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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내發 미세먼지 충남·경북 최악

사탕98 2017. 5. 29. 23:53

 


국내發 미세먼지 충남·경북 최악
車·공장서 나오는 오염물질…서울 미세먼지의 91% 차지
기사입력 2017.05.17 18:01:41 | 최종수정 2017.05.17 2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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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한국의 대기질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국내 공장,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도 2001년과 비교했을 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미세먼지 편차도 커졌다. 서울, 부산, 경기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은 줄었지만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에서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환경정보기술학과 교수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논문을 학술지 '대한환경공학회지' 최신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중국 등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로 꼽힌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제외하고 국내 공장, 자동차,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전환되는 '가스상 오염물질'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비교 가능한 자료가 있는 2001년과 2013년의 '국가 대기오염 배출량 서비스 자료'를 이용해 주요 도시에서 발생하는 가스상 오염물질을 조사한 다음 유럽 기준의 '가스상 물질의 미세먼지 기여도 계수'를 적용해 지역별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분석했다.

유럽 미세먼지 기여도 계수에 따르면 1㎏의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암모니아(NH3)는 각각 0.22㎏, 0.20㎏, 0.32㎏의 미세먼지를 만들어낸다. 이 연구는 미세먼지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이상인 PM10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서울에서는 2013년 기준 한 해 동안 1만8500t 규모의 미세먼지가 배출됐으며 이 가운데 91%는 가스상 오염물질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질소산화물 비중이 76%로 가장 높았다.
 


김 교수는 "자동차가 많은 만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충남 지역은 연간 9만3584t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배출됐고 2001년에 비해서도 33% 급증했다. 경북 지역은 2001년 대비 41% 증가한 7만4971t이 배출됐고, 전남 지역은 35% 늘어난 7만7t의 미세먼지가 배출됐다. 김 교수는 "지역별 산업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미세먼지 발생 원인도 차이가 있다"며 "미세먼지 대책은 포괄적인 접근보다는 지역별·산업부문별로 구체적이고 세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호섭 기자]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행복하라(生生之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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