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동방신기] 박 유 천 선 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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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끝나니까 왠 시험이지???
대학생 되면 재중선배 같은 훈남이랑 쏘맥 말아서 밤새고
진기같은 동기랑 잔디밭에서 치맥뜯는 게 진리 아니였나???
헐 게다가 내 전공이 아닌 영ㅋ어ㅋ
아...영문과 선배 누구 있지??
아 유천 선배가 영문과였지 좋았어 들이대보자
"선배 나 영어 좀 가르쳐주세요!!"
"어?"
헐 선배 왜 그런 반응이지..
나 과외 시켜주는 게 싫은걸까?
아..그래도 나 학점 받아야해...
선배 미안하지만 나 과외 좀 시켜주세요
해준다고 할 때까지 따라다녀야겠어
"선배 저 과외 안 시켜 줄꺼에요?
선배 저 안가르쳐주면 학될꺼에요!!!!!!!!!"
"하하 알았어"
아 역시 학 스킬은 존트 유용하구나
하 저렇게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니까
공부고 나발이고 눈에 뵈는 게 없어져 핡핡
"근데 나 가르치는 거 완전 빡센데 괜찮아?"
"괜찮아요 빡세면 얼마나 빡세려고"
"이렇게 완전 꽈아아아아악 잡을꺼야"
선배
짓이겨줘도 괜찮아..
"오..쉽다...선배 진짜 짱인듭"
"흠 뭐 이정도 쯤이야"
선배의 영어발음은 완전 네이티브다
역시 살다 온 사람은 다른가봐...
존트 귀가 뚫리는 느낌 나 이러다 스피킹 A+ 정ㅋ벅ㅋ할듯..
근데 내가 칭찬 좀 해주니까 저 자신만만한 표정 봐...
아 존트 매력 쩌네요 선배
"선배 나 A+받았숴요!!!!!교수님이 나보고 굳잡이래요!!!!
선배 원하는 거 있으면 다 말해요 내가 다 해주게뜸!!!!!!"
"진짜?"
진짜 A+ 받았다
그 교수님 나한테 그렇게 미소를 날리며 굳잡이라고 할 줄은...
이 모든건 다 승리의 영문과 박유천 선배님 덕분 하악
그나저나 원하는 거 다 말하라고 했지만..
비싼 거 사달라고 하면 어쩌지?
나..거지인데...
"아!선배!"
"왔어?"
선배가 오라는 장소로 오긴 왔는데 존트 고급스럽다...
이럴 줄 알았으면 소드에 자문을 구하는 건데..
선배는 저렇게 빼입고 왔는데 난 왜 이렇게 비루한것인가..
악 이런 곳에서 식사하려니까 미치겠네
그것도 일대일이야 핡핡
하나님 부처님 공자님 학님 부디 제가 오늘 뻘짓 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아 근데 여기 진짜 비싸보여...어째..
"선배..다른 데 가요..나 거지에요.."
"뭐야..내가 언제 사달라했어?"
엥??이게 무슨 소리??
당연히 내가 사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이건 왠 드립??
그럼 이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 선배가 쏜다는 거??
헑..뭐지 이 시츄에이션은??
"서...선배? 저 무슨 할 말 이라도 있어요?"
"..."
밥도 나왔는데 왜 아무 말도 안할까?
아 내가 뭘 잘못한건가...
뭔가 할 말이 있는 거 같으니까 자기가 먼저 약속도 잡고 불러냈을텐데
왜 자꾸 쳐다만 보냐고!!!!!!!!!!!!!
나 심장 터져서 죽으라고 그러는거냐!!!!!!!!!!!!!!!!!
"후우..."
"선배?"
분명 내가 잘못한거다
왜 한숨을 쉬는거지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님을 영접하고서는 저런 한숨이 나올 수 없다
아 주여 제가 무엇을 잘못하였습니까??????????????
"아..히히 흠 잘들어"
선배 설마 나 입냄새 난다고 그런말 하려는 거에요?
헐 아닌데..나 오늘 자일리톨 한통 쳐먹하고 왔는데..
아 뭐지? 왜 웃지? 왜? 와이?
"니가 너무 좋아"
"...눼에?????????????"
내가 지금 뭘 들은거지???
날 좋아해??응 저 스테이크가 아니고 나???
나 지금 고백 들은거야??
학 탈출 한다는 그 남자라는 생물과 사귀게 되는 첫번째 절차인 그 고백을 나 지금 밟고 있는거야???
"우리 사귀자"
*보너스 컷
그날 밤 박유천 선배는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여러분 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