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조롱 트위터 일방 차단… 방통심의위 “충성!”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개인의 트위터 계정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로부터 유해 사이트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트위터 아이디 ‘2MB18nomA’의 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이 네티즌의 트위터 인터넷 주소(http://www.twitter.com/2MB18nomA)에 접속하면 방통심의위와 사이버경찰청 명의의 ‘불법정보 차단 경고’가 뜨기 시작했다. 안내문에는 “귀하가 접속하려고 하는 사이트는 법률상 금지하는 불법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어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차단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적혀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네티즌은 “웃음밖에 안 나온다”며 “방통위와 사이버경찰청은 나의 트위터주소가 왜 불법음란인지 알려달라”고 트위터에 항의의 글을 실었다. 그의 트윗은 이날 네티즌 사이에 금세 확산됐다.
그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내 트위터 계정이 지난달 28일 SBS 보도에 소개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당시 보도에서 그의 트위터는 ‘재보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으며, 아이디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욕설’을 연상시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트위터 계정이 이 대통령에 대한 심한 욕설로 도배된 것은 아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을 규탄한다”면서 “일개 트위터 계정 웹주소를 아무 근거와 이유 없이 불법 사이트로 정한 것을 철회하고 즉각 시정 조치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17일 오전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트위터를 차단한 건 ‘불법 정보’가 아니라 ‘유해 정보’이기 때문”이라면서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트위터 아이디가 과도한 욕설을 사용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보편복지국가를위하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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