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에 담겨진 진실이랄까, 정직한 생각이나 감정이라는것을 제대로 전달하는 노래로 하고 싶었어요.
Q. <슬픔의 행방> 은 애달픈 발라드로 준수씨의 조금 허스키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힘을 빼서 노래하는 부분과 사비의 소리를 질러 노래하는 부분의 갭에 마음이 사로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 이 곡의 좋아하는 부분은 "행복은 끝나는 것 보다, 바뀌는 것이 나에게는 외롭다" 라는 부분이예요. 처음 가사를 읽었을때' 정말로 그렇구나..' 라고 느꼈어요. 듣는 사람에 의해 느끼는 것은 제각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기분이 바뀐다고 하는것은.... 예를 들어 자신이 아닌 누군가 쪽이 좋다고 말하는 식이 되면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그러한 괴로움을 느꼈어요.
끝나는것은... 상대의 마음이 자신쪽을 향해 있어도 끝나거나 멀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렇지만 그쪽이 좋다, 끝나는것보다 바뀐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단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이 가사는 "연애"를 "행복" 하다고 말하는, 한마디로 요약해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듣는 분들의 가슴에 와 닿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노래를 했어요
Q. 슬픔의 행방의 주인공은 어떤가요? A. "행복은 끝나는것보다 바뀌는것이 나에게는 외롭다" 라고 합니다만,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역시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Q. 그런 기분이 목소리에서 몹시 나타나고 있네요 A.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시면 아시겟지만, 전혀 화음이 없어요. 이 노래에 담겨진 진실이랄까, 정직한 생각이나 감정이라는것을 제대로 전달하는 노래로 하고 싶었어요. 이 곡은 제가 만든곡은 아니지만 20~30곡중에서 제가 골랐어요.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화음이라든지, 유니존이라든지 겹치는 목소리가 전혀 없어요. 마지막까지 한 목소리로 끝나요.
Q. 네네, 그러네요. A. 거기다 리듬도 없어요. 피아노와 스트링밖에 없어요.
그런 사운드 안에서 감정을 제 나름대로 어떻게 담을까 생각하며 노래했어요. 가이드에서는 2절 후렴구와 3절 후렴구에 falsetto(가성) 이였었지만 2절 후렴구부터 진성으로 노래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제 나름대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꽤 괜찮게 완성되었어요
Q. 사운드가 심플한 만큼 노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는 타입의 곡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로 최고의 완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A. 열심히 했습니다.(웃음) 그렇지만 저의 경우 심플한 곡이 더 감정을 잘 표현하고, 노래 부르기 쉬워요. 피아노만이라든지, 기타만이라든지 그런 노래를 부르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Q. 숨쉬는 것을 느끼는 가사도 애절함을 증가시켜주는 느낌이네요. A. 네, 그것도 믹싱하기 전에 제가 조금 부탁드렸었어요. 그런식의 숨소리라든지 조금 흔들리는 목소리는 그대로 남겨주세요, 라고...
Q. 가사에 관해서는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A."행복은 끝나는 것보다 변하는 쪽이 나에게는 쓸쓸해" 라는 곳이 제일 처음 마음에 와 닿았어요. 아, 그렇구나... 라고.. 여러분들도 이 가사에 자신의 연애를 뒤돌아 보았으면 해요.
Q. 이것은 끝난 사랑의 노래네요 A. 그렇네요. 조금 후회하고 있는 사람의 약한 부분이 나오고 있지요. 왜 그런점이 있잖아요. 약함을 감추고 강해 보이려고는 하지만, 가끔 약한 마음이 나온다든가 하는거..
Q. 준수씨도 그런가요? A. 네, 저도 사람이니까요(웃음). 그래서 이 노래에서는 그런 마음을 노래했어요.
Q. <슬픔의행방>은 내면의 약한 부분이 굉장하게 나와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준수씨가 특히 좋아하는 소절은 있습니까? - 네. "행복은 끝나는것보다, 바뀌는것이 나에게는 더 외롭다" 라는 곳을 좋아합니다.
Q. 공감할 수 있습니까? - 정말로 그렇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것은 제 생각이지만, 들어주는 사람에 의해서 파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끝나는" 때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어느 한쪽이 죽어버리거나 멀리 가버리거나.. 그것은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Q. 그렇네요. - 하지만 기분이 바뀌어 버리는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정말로 외로운 것이구나.. 하고. 그렇다면, 끝나버리는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하구요.
Q. 감정이 짙게 전해져 오는 보컬도 굉장히 멋져요. - 이것은 또, 정직하게 노래하도록 노력했어요. 만들지 않는다고 할까. 있는 그대로의 기분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소리가 흔들려 있건, 음정적으로 이상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편이 감정이 더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教えてくれないか 心はまだすくえるかな 오시에떼쿠레나이카 코코로와 마다 스쿠에루카나 가르쳐주지않을래? 마음은 아직 구할수있을까?
消えない足跡を残すように 키에나이 아시아토오 노코스요우니 사라지지않는 발자국을 남기는것처럼
時を掛け違う 토키오 카케치가우 시간은 어긋나가
愛、ばかり 誰も苦しまない 夢ならいいのに 아이 바카리 다레모 쿠루시마나이 유메나라 이이노니 사랑, 그뿐이야...누구도 괴롭지 않은 꿈이면 좋을텐데
悲しみよなかないで 카나시미요 나카나이데 슬픔아 울지마
何もみえなくてもおもいでは そばにある 나니모미에나쿠테모 오모이데와 소바니아루 아무것도 보이지않아도 추억은 곁에 있어
永遠をうめて 에이에응오 우메테 영원을 묻어줘
幸せはおやるより 変わるほうが僕にはさびしい 시아와세와 오와루요리 카와루호우가 보쿠니와 사비시이 행복이 끝나는것 보다 바뀌어가는게 나에게는 더 쓸쓸해
(2절)
言葉が遠くても思いがただつながるなら 코토바가토오쿠테모오모이가타다츠나가루나라 말이 멀어도 그저 추억이라도 이어져 있다면
僕らをへだててる傷は癒える 보쿠라오헤다테테루키즈와이에루 우리 사이의 상처는 아물어갔어
今かなわない 이마와카나와나이 이젠 견딜수없어
あの笑顔無理に引き裂くあめいつまで続く 아노에가오무리니히키사쿠아메이츠마데츠즈쿠 그 웃는 얼굴을 억지로 찢어내는 비는 계속 내려
悲しみよなかないで 카나시미요나카나이데 슬픔아 울지마
温もりがさえてもいつだってそばにいる 누쿠모리가사에테모이즈닷테소바니이루 온기가 식어간다해도 언제까지나 옆에 있어
木枯らしを避けてねむれずに 코가라시오사케테네무레즈니 찬바람을 피해 잠들지 못한채
振れた手が幻でも 후레타테가마보로시데모 흔들던 그 손이 환상이라해도
僕には優しい 보쿠니와야사시이 나에게는 상냥한걸
(3절)
大切なものひとつだけ守る力がほしい 다이세츠나모노 히토츠 다케 마모레루 치카라가 호시이 소중한 것 하나라도 지킬수있는 힘을 가지고싶어